“미국이 살렸다”...풀무원,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8.9%↑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5:23:29
美 법인 흑자 지속…해외사업 수익성 개선 본격화
식품서비스유통 성장 견인…공항·휴게소 사업 호조
중국 성장·일본 적자 축소…글로벌 사업 체질 개선 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국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해외사업 턴어라운드 흐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풀무원은 1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504억원, 영업이익은 68.9%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풀무원]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신규 수주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미국·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일본 법인의 적자 축소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해외사업 회복세를 이끌었다.

 

식품서비스유통부문 매출은 산업체·군급식 등 핵심 채널 신규 수주 확대와 공항 라운지·휴게소·컨세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세션·휴게소 부문은 국내외 여행객 증가와 공항 이용객 확대, 지역 특화 메뉴 운영 효과로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부문 매출은 미국과 중국 법인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53억원 적자에서 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개선됐다.

 

미국 법인은 두부와 면류 판매 확대 및 전략 채널 확장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법인은 면류·냉동식품 판매 증가와 회원제 채널 확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일본 법인은 생산거점 효율화와 K-Food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적자 규모를 40% 이상 축소했다.

 

김종헌 풀무원 경영기획실장은 “상온 포트폴리오 확대와 Soy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리테일 및 회원제 유통 채널 중심의 공급 확대와 K-Food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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