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달중 단통법 일부 개정"…삼성 갤럭시 S24 얼마나 싸질까?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2-02 15:32:28
  • -
  • +
  • 인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일명 단통법이 이르면 이달 중 일부 개정될 전망이다. 전면 폐지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으나, 갤럭시 S24 시리즈 등을 포함한 단말기 가격이 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월 중에 단통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2024년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는 갤럭시 s24 울트라. 대통령실이 2일 단통법 일부 개정 의사를 내비치면서 해당 기기를 더 싼 가격에 구매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사진=삼정전자]

그는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상 가능한 부분들은 개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지원금 형태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좀 낮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단통법은 2014년 제정됐다.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한 비용을 줄여 통신망 고도화와 전후방 산업 육성 투자 쪽으로 돌리고, 일회성인 단말기 보조금 경쟁 대신 요금·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수 하자는 명분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통신망 고도화 투자와 전후방 산업 육성 투자 그리고 요금인하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희소금속 통합 제련기술 '국가핵심기술' 도전…기술·안보 카드 꺼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최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희소 금속은 첨단·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이 앞다퉈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핵심 광물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기술이 국가핵심

2

하나은행,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지상 19층, 지하 2층, 약 800병상 규모로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KAIS

3

극장서 보는 우타다 히카루 25주년...CGV,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 내년 1월 개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GV가 일본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 실황 영화를 선보인다. CGV는 내년 1월 7일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를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우타다 히카루가 약 6년 만에 진행한 전국 투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