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강북삼성병원과 해외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19개 국가에서 근무 중인 대우건설의 임직원 600여 명이 국내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협약식에 참석한 조인환 대우건설 인사관리지원본부장(왼쪽)과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오른쪽) [사진=대우건설 제공] |
비대면 의료서비스는 해외 현장 직원이 의뢰서와 동의서, 기본 건강정보‧증상에 대한 문진을 제출하면 해당 과목 의료진과 대상자 사이 일정에 맞춰 화상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해외 현지 의료기관의 혈액검사‧엑스레이‧CT‧MRI 등의 기록에 대해 한국 의료진의 정밀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약품의 성분명 처방을 포함한 영문진단서 및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건강 상담을 위해 ‘심-케어’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현장에 이 서비스를 비대면 형식으로 확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강북삼성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임직원 중 만성질환자 및 건강 상담이 필요한 임직원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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