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고위험 작업 '대형 외벽 거푸집 인양' 자동화 성공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06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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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인 '갱폼(Gangform) 인양'을 자동화했다.

대우건설은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 인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DSG, Daewoo Smart Gangform) 개발에 성공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DSG 장비를 도입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갱폼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 및 미장·치장(견출)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를 일체로 제작해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이다.

대부분의 공동주택 현장은 타워크레인으로 수동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타워크레인이 갱폼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갱폼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DSG 자동화 장비는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갱폼 인양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강풍에 따른 사고나 공기 지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도 기존 2.5m에서 0.7m 정도로 낮춰 제품의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였다.
 

▲ DSG 시공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의 DSG 자동화 장비는 중소기업인 ㈜근하기공과 공동 개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했다"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 편의성 향상 등이 이번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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