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 실시간 확인”…GC녹십자의료재단, ‘Epi-wave’ 공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6:38:34
17종 감염병 데이터 시각화…지역·연령별 분석 지원
디지털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방역 체계 고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공개하며 디지털 헬스 기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검사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플랫폼으로 의료 현장과 지역 방역 대응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감염증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 ‘Epi-wave’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최근 3개년간 축적된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총 17종 감염병의 유행 현황을 주간 단위로 분석해 제공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감염증 감시 대시보드 'Epi-wave'를 공개했다. [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분석 대상은 호흡기감염증 12종과 인플루엔자, 장관감염증 5종 등으로 구성된다. 호흡기감염증에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주요 바이러스 10종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세균 2종이 포함되며, 장관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 5종을 다룬다.

 

Epi-wave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시각화 기능이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막대그래프와 유행곡선 형태로 구현해 연도별 감염병 확산 추이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감염병을 선택하면 성별·연령별 양성률은 물론 시도별 유행 현황을 지도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 지역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대시보드의 경우 아형별·연령별 유행곡선과 지역별 양성률 지도를 한 화면에 통합 제공해 보다 정밀한 분석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 진료 시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시보드는 ‘범부처감염병방역체계고도화 R&D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공공 보건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Epi-wave는 양질의 검사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감염병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국가 방역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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