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크리스 정 영입…'IP 확장 속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7:36:53
'월드 오브 탱크' 총괄·엔씨 북미 사업 이끈 글로벌 전문가 합류
신작·라이브 서비스 3축 체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네오위즈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글로벌 게임업계 베테랑인 크리스 정을 영입했다. 'P의 거짓'을 통해 입증한 글로벌 흥행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과 프랜차이즈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는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그룹장으로 워게이밍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엔씨소프트 미국 법인장을 역임한 크리스 정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 크리스 정 [사진=네오위즈]

크리스 정은 국내외 게임 산업에서 개발과 퍼블리싱, 글로벌 사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워게이밍에서는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십' 등 글로벌 흥행 IP의 사업을 총괄했다. 게임 개발사 모티가를 설립해 신작 '자이겐틱'을 선보였다. 이후 엔씨소프트 본사 사업본부장과 미국 법인장을 맡아 아시아와 북미 시장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네오위즈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프랜차이즈 구축까지 이어지는 사업 전략을 체계화하고, 기존 IP의 장기 흥행과 신규 IP 발굴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IP인 'P의 거짓'은 이러한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23년 9월 출시 이후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 비중이 90%를 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3월 기준 본편과 DLC '서곡'을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을 돌파했다.

조직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네오위즈는 기존 조직을 ▲신작개발그룹 ▲글로벌사업그룹 ▲라이브게임사업그룹의 3개 축으로 재편했다.

라이브게임사업그룹은 조민구 올림포스본부장이 그룹장을 맡는다. 웹보드 게임 '피망'을 비롯해 '브라운더스트2',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신규 콘텐츠를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작 개발과 글로벌 사업, 라이브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박 내정자는 오는 8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크리스 정의 합류로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춘 퍼블리싱 조직을 구축하게 됐다"며 "기존 IP의 장기 성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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