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윤 변호사의 법(法) 없이 사는 법]⑨ 중대재해처벌법에 질병도 적용되나요

이기윤 / 기사승인 : 2022-11-27 20:11:47

최근에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여부가 단연코 큰 이슈가 되곤 합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존에 산업재해에 관련하여 적용되던 산업안전보건법이나 형법상의 업무상과실치사상 죄에 비하여 더 처벌의 정도와 손해배상의 범위가 강화되어 더욱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업성 질병으로 인한 산업재해의 경우에도 사업주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제공]

결국 중대재해처벌법은 직업성 질병의 경우에도 그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그 피해자가 일정 이상을 넘었을 경우 사업주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위 법령에서 나타나 있듯이 중대재해처벌법은 모든 업무상 질병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급성 중독, 급성 감염, 열사병 등의 질병에 대하여 법 적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사업장이 유독한 물질, 병원균,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었거나, 작업환경이 유독, 위해한 경우 이를 사업주가 통제하지 않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이므로 근골격계질환이나 뇌심혈관계 질환과 같이 퇴행성, 만성적 질병 등의 경우에는 재해자가 사망하지 않은 이상 사업주에게 바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기란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이기윤 법무법인 사람 대표변호사]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기윤
이기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발달지연 10년 새 6배…삼성, 영유아 성장 ‘골든타임’ 잇는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복지재단이 육아정책연구소와 손잡고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 정보와 전문기관까지 연결해주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발달지연이나 경계선 아동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조기 발견과 적기 개입을 돕는 영유아 발달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삼성복지재단과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3일

2

부산시 '2026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6천명 모집…최대 720만원 목돈 마련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지역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2026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산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2026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 6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일하는 청년

3

"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한화, '우주의 조약돌' 첫 오픈 컨퍼런스 첫 선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그룹이 청소년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일반 대중으로 확대하며 국내 우주 생태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우주산업이 민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을 위한 인재 확보와 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한화그룹은 오는 8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