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가계부채 총량규제 안한다"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17 15:50:20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가계부채에 대한 총량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17일 경기도 고양시 제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한 발언이었다. 그는 "기본적인 가계부채 접근 전략은 상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갚아가자는 것"이라며 "향후 금리가 올라도 총량 규제할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약 7년만에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2018년까지 최대 3.5%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집단대출에 관해서는 은행별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차 밝혔다. 임 워원장은 "집단대출은 은행별로 리스크 관리를 잘 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와도 연관이 있어 급격하게 규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 시장에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임 위원장은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졌고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상이 중대한 일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만큼 예측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감당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만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과 유가 영향에 따른 세계 경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