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돋보기] 금융위, 중금리대출 활성화… 고금리엔 페널티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3-06 16:43:58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금융당국이 고금리 대출 비중을 더 줄이고자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중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 평균금리가 연 1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 효과는 880억원으로 집계했다. 1년으로 환산할 경우 2000억∼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와 정부의 고금리 대출 감축 노력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제공 = 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위원회]

금융위 홍성기 중소금융과장은 "고금리 대출 취급을 억제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출금리 산정체계도 투명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등 상위사의 고금리 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다. 고금리 대출 잔액 기준으로 보면 OK(1조8174억원)가 가장 많고 SBI(1조1881억원), 웰컴(8189억원), 유진(6042억원), 애큐온(4162억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고금리 대출 비중으로 보면 OSB(94.9%), 머스트삼일(91.5%), OK(84.6%), 삼호(83.4%), 한국투자(73.1%) 순이다.


금융당국은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 산정 때 고금리 대출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130% 가중치를 부여해 예대율이 올라가면 저축은행 입장에선 예금을 더 받거나 고금리 대출을 줄이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중금리대출을 장려하는 정책도 펼친다. 금융당국은 상반기에 평균 연 16.5%로 규정된 중금리대출의 정의를 업권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경우 은행권 중금리대출은 연 6.5%, 저축은행은 16.0%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대문구, 상시·지속 업무 11명 정규직 선발…“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 적용”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관행적으로 반복해 온 비정규직 채용 구조를 수술대에 올리고, 주민 밀착형 상시 및 지속 업무를 채용 설계 단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서울 서대문구는 2027년도 비정규직 채용 계획 대상 111개 사업 538명에 대한 전수 사전심사를 거쳐 상시·지속성이 확인된 7개 사업 7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하기로 확정했다고 1

2

미래에셋생명, 23일 퇴직연금 세미나…50대 은퇴 준비 전략 제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세금과 노후 위험 관리, 연금 운용 전략을 다루는 퇴직연금 세미나를 연다.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은퇴 후 30년, 돈이 먼저 끝나지 않게’를 주제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3

[2026 국감] 코레일, ‘커피&빵’ 사업에 SPC 특혜 의혹…공모 전 접촉·독점 논란 터졌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커피&빵’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코레일은 공모 전 특정 업체와의 접촉, 경쟁업체의 추가 참여 제한, 계약 자동연장 조항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체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