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주5일 근무 매력, 배송직원 1만명 돌파로 친근한 명칭으로 변경

[메가경제= 정창규 기자] 쿠팡이 ‘쿠팡맨’의 명칭을 변경하면서 온라인에서 쿠팡맨의 개명신청서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개명신청서’를 보면 쿠팡은 관할 송파구청에 개명허가서를 제출하면서 쿠팡맨(口放男)을 쿠팡친구(口放親舊)로 변경한다고 표기 돼 있다.
한자음인 구방남(口放男)은 각각 [口: 입 구] [放: 놓을 방] [男: 사내 남]의 한자로 ‘입구에 물건을 놓는 사람(남자)’을 뜻한다. 이를 구방친구(口放親舊) [口: 입 구] [放: 놓을 방] [親: 친할 친] [舊: 옛 구]로 개명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22일 1만번째 배송직원 채용과 함께 명칭 변경을 통해 고객에게 친구처럼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여성 직원에 대한 고려도 엿보인다. 쿠팡에는 150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 1만번째 배송직원 역시 여성이다.
쿠팡은 위탁계약 기반의 배송업체와 달리 배송직원을 직접 채용해 국내 유일의 주5일 근무, 연간 15일 연차와 함께 4대보험, 가족까지 포함하는 단체 실손보험,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매력으로 쿠팡이 직고용한 ‘쿠팡친구’ 수 역시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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