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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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이니마 CI [GS건설 제공] |
총 투자비는 약 1억 3000만 달러로, 투자비의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 대출과 보증, 현지금융으로 조달한다.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자본금은 KEB하나은행과 브릿지 론(Bridge Loan) 약정을 통해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는 것이다.
GS이니마가 단독으로 EPC와 운영권을 모두 갖는다.
특히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액은 약 7000억 원에 이른다. 상업 운영은 2024년 2분기에 시작된다.
오만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GS이니마의 성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GS이니마는 지난 2012년 GS건설이 인수를 완료한 후 신사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해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오만 바르카 프로젝트의 본격화하며 중동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기술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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