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스페인 소재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GS건설은 8일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이하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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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미빈 건설투자사(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안성에서 2016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수처리 시설 호아칸더이(Hoa Khanh Tay) 전경 [GS건설 제공] |
PMV는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의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다. 지분은 GS이니마 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 30%, 베트남 개인 투자자 40%로 구성된다.
특히, 대부분 50년 장기 계약인 데다 베트남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공업용수 처리와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예상 매출액 총 2조 4750억 원 규모의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GS이니마가 베트남 시장 진출로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면서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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