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 업체 인수...동남아 첫 진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2-09 03:59:20
  • -
  • +
  • 인쇄

GS건설의 스페인 소재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GS건설은 8일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이하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푸미빈 건설투자사(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안성에서 2016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수처리 시설 호아칸더이(Hoa Khanh Tay) 전경 [GS건설 제공]


PMV는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의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다. 지분은 GS이니마 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 30%, 베트남 개인 투자자 40%로 구성된다.

특히, 대부분 50년 장기 계약인 데다 베트남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공업용수 처리와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예상 매출액 총 2조 4750억 원 규모의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GS이니마가 베트남 시장 진출로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면서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