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예감 토스뱅크, 사전신청 첫날 20만명 몰려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9-11 05:55:44
조건 없이 연 2% 통장 공개

10월 토스뱅크가 공식 출범하며 바야흐로 인터넷전문은행 삼국지가 시작된다. 세 번째 주자의 인기몰이가 만만치 않다.

10일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이용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20만명이 몰렸다.

토스뱅크 서비스는 정식 출범 전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제한 없는 연 2% 통장 등 뱅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 토스 제공

 

토스앱 내 홈 화면 배너나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서 신청하면, 순서대로 토스 앱 알림을 받는다.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

토스뱅크 서비스가 본격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그것도 예금 서비스 하나만 보고 대기자가 줄을 서도 있다.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은 가입 기간이나 예치금 등 아무 제한 없이 수시입출금 통장이 연 2% 이자를 매달 지급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전달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에서 카드를 쓰면 결제 즉시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일 캐시백 받는다.

대중교통의 경우 익일 캐시백.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게 된다.

해외선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

송금 수수료와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

이는 내년 1월말까지 적용되는 첫 번째 시즌 혜택이며, 시즌마다 고객의 소비패턴에 맞는 새로운 혜택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대출상품의 윤곽이 드러나 여·수신상품 구색을 갖추면 토스뱅크의 흥행이 본격적일지 여부가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그동안 첫 주자인 케이뱅크가 주춤한 사이 카카오뱅크가 독주했던 형국.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 이후 올 상반기 첫 실적발표서 당기순이익 1159억원, 총 자산 29조9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671만명이다.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14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뱅크가 성장가도를 내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메신저' 위상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입된 이용자들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

같은 맥락에선 후발주자지만 토스뱅크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핀테크 대표주자인 토스는 누적가입자 2000만명, 월평균 이용자 1100만명의 두터운 소비자층을 자랑한다.

간편송금 이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왔던 터라, 기존 토스 고객을 은행으로 흡수하는 건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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