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감성이 앞섰다"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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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이 전처 박지윤에게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TV조선] |
최동석은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현재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동석은 "사실 이혼 초반 소장 준비를 했는데, 소장을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 시끄러워질까봐 안 했다"며 "그런데 내 지인에 대해 오해해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고,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라고 조언하더라"라고 소송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동석은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한편으로는 왜 굳이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울컥하고 화나는 게 있다"며 "오명을 뒤집어 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물론 그러면서도 최동석은 "이성적으로 하나도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른다.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 이런 생각에 감정이 앞섰다"며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많이 후회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소송 취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상대방이 불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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