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 해외로 도피했던 30대 유튜버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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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후 귀국한 A 씨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마약류관리법 위한 혐의를 받는 유투버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달 30일 신청, 다음날인 31일 서울중앙지법은 A 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미국여행 중 동행자들과 함께 수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행자 중에 유아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공범들의 수사가 진행되자,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해왔다. 당시 A 씨는 SNS를 통해 "저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이곳에서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안무 작업 리서치를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다. 이에 A 씨는 1년 7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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