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이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세포배양용 배지 수출을 개시하며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지씨셀은 27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PT Bifarma Adiluhung(이하 비파마)에 자체 생산한 세포배양용 배지 5종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 상반기 기술이전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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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인니 기술이전 완료 |
이뮨셀엘씨주는 지씨셀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로, 국내에서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판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2만3천 명의 신규 간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중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 대상으로 약 3천 명이 잠재 수요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씨셀은 이번 기술이전과 배지 수출을 통해 동남아 시장 내 이뮨셀엘씨주의 상업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파마는 동남아 최대 제약사인 KALBE 그룹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로, 생산·영업·물류 등 전방위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자카르타에서 현지 의료진(KOL)을 대상으로 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 착수했다.
지씨셀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향후 타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전용 생산 설비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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