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승 "노래방 하시던 부모님, 가수 극구 반대하셨지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7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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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ENA ‘내 귀에 띵곡’이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스타 게스트별 맞춤형 미션과 고품격 라이브로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힐링 예능”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내 귀에 띵곡' 2회에서 오마이걸 효정 등이 자신의 인생 띵곡을 들려줘 호평받았다. [사진=ENA]

 

25일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2회에서는 소란 고영배, 루시 최상엽, 백구영, 에일리의 뒤를 이어 오마이걸 효정, 한해, 엔플라잉 유회승, DKZ 재찬, 더보이즈 상연이 자신의 ‘띵곡’과, 이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한편, 무대를 100% 사수하기 위한 고군분투쇼를 이어가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작진의 아이디어와 노고가 빛나는 기상천외한 스타맞춤형 미션이 시원한 웃음을 안겼으며, 밴드와 함께한 스타들의 명품 라이브 무대가 미션 성공 여부에 따라 ‘극과 극’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의 첫 주자는 오마이걸 효정이었다. 효정은 “요즘 팬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하다”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담은 ‘띵곡’으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소개했다. 노래 제목을 들은 ‘띵친’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효정은 “노래 가사를 정확히 잘 들어보면 ‘우리에게 (이별의) 그때가 안 올 거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헤어짐은 없으니 계속 사랑하자는 노래”라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열정과 별개로, ‘룰렛 돌리기’에서 10%라는 숫자가 나와 효정은 ‘멘붕’에 빠졌다. 이에 ‘띵곡’ 100%를 사수하기 위한 미션에 도전했다. ‘띵장’ 은혁은 “애교부장관 맞춤형 미션”이라며 뇌파에 따라 반응하는 고양이 귀를 낀 3명의 ‘띵친’ 중 2명의 귀를 움직이라는 고난도 미션을 주문했다. 효정은 에일리, 한해, 은혁을 상대로 자신이 직접 만든 ‘애교송’ 공격을 퍼부었으며, 미션 성공 후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힐링 무대를 선사했다.

 

효정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으로 한해가 ‘띵곡’ 도전에 나섰다. 그는 “최근 무대에 설 일이 별로 없어 지금 가슴 안에 떨림이 진동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 힙합의 꿈을 심어준 다이나믹듀오의 ‘링마벨’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해는 “이 곡을 위해 피처링까지 직접 섭외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기대케 했다. 은혁은 “피처링을 위해서라도 100%가 나와야 한다”며 그를 응원했으나, ‘룰렛 돌리기’ 결과에서 70%라는 수치가 나왔다. 잠시 고민한 한해는 “피처링 할 분을 귀하게 모셨으니까, 미션을 하겠다”며 ‘띵곡’ 100% 사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띵장’ 은혁은 “지금까지 미션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라며 두 종류의 와인을 마신 후 생산국가와 품종을 맞히라는 역대급 미션을 선포했다. 

 

직후 ‘띵친’들은 한해에 앞서 2개의 와인을 마셨지만 “도저히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국제 공인 와인자격증 소유자인 한해는 와인 고수다운 전문성을 발휘해 대부분을 맞혔으나, 아쉽게도 딱 한 가지 항목을 틀려 미션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피처링으로 나선 가수 빈센트블루와 환상의 하모니로 ‘링마벨’ 70%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후끈 달궜다. 

 

세 번째 주자는 엔플라잉 유회승이었다. 유회승은 우선 “어린 시절 부모님이 노래방을 운영하셔서 자연스레 노래를 많이 접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가수의 길을 극심히 반대하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게 한, 20년 묵혀온 두려움을 한 번에 깨준 노래”라며 정준일의 ‘새겨울’을 자신의 ‘띵곡’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절절한 사연에도 불구하고 ‘별’ 단어가 들어간 노래를 10초 안에 3곡 부르라는 미션에 실패해 ‘띵곡’의 70%만 불러야 했다. 호소력 짙은 그의 무대에 모두가 감동에 젖었고, 방송서 보지 못한 그의 완곡 무대는 ‘내 귀에 띵곡’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유회승의 무대 후엔, ‘만능캐’ DKZ 재찬이 ‘띵곡’에 도전했다. 그는 “아이돌을 포기해야 하나 싶을 만큼 힘든 순간, 용기를 북돋워준 부모님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며 쿨의 ‘아로하’를 소개했다. 이어 ‘붐퀴즈’ 미션까지 초고속으로 성공해, ‘아로하’를 100% 소화하며 부드러운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마지막 주자는 더보이즈 상연이었다. 그는 “외롭고 지칠 때 힘이 되어준 인생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곡”이라며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띵곡’으로 꼽았다. 이어 몸짓으로 퀴즈를 설명해 맞히는 ‘쉿끼루붐’까지 효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100% 성공해 명품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내 귀에 띵곡’은 기상천외한 미션과 ‘띵친’들의 간절한 사연이 녹아든 깊이 있는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서 그런지 ‘띵곡’ 무대의 깊이가 달랐다”, “여타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명품 라이브 무대에 귀가 호강했다”,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이 깨알 웃음을 줬다” 등 응원을 보냈다.

 

아울러, 오는 12월 2일(토) 방송하는 3회에서는 ‘띵장’ 은혁과 함께 새 게스트로 EXID 솔지, 빅스 켄,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개그맨 조진세가 출연해 마라맛 토크와 명품 라이브로 꽉 찬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NA ‘내 귀에 띵곡’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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