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홀텍과 ‘소형 모듈 원자로’ 사업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24 09:45:49
홀텍, 경수로형 범용 원자로 ‘SMR-160’ 인허가 진행 중

현대건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 사업 전문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 체결 계약식은 미국 뉴저지주의 홀텍 사옥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크리스 싱 홀텍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왼쪽부터) 크리스 싱 홀텍 CEO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입찰 공동 참여 ▲사업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미래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저탄소 신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시장에 대한 설계, 구매, 시공 등에서의 사업 독점 권한 확보 ▲북미 시장 참여 지분 확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현재 상세 설계와 북미 인허가 승인 절차 진행 중인 홀텍의 SMR-160 모델은 160메가와트(MW)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서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의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입증된 경수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SMR-160모델은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다. 작은 부지에 설치 가능해 대형 원전보다 부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외에도 모듈화를 통해 소형 모듈 원전 배치 이후 기존 소형 모듈 원전과 연계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으며, 미국 원자력위원회 (USNRC)의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전성·상업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 뉴저지주 오이스터 크릭에 최초 SMR-160을 배치하기 위한 협의 중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과거 수주·시공 중심 사업 업역에서 벗어나 미래 신기술 개발, 글로벌 영업·구매·시공 등 건설 전 단계 솔루션 파트너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싱 홀텍 CEO는 “SMR–160 모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EPC 선두주자인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 및 공동배치 계약을 통해 성공적 사업 진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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