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와 베트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 1년 만에 브라질·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콜롬비아·베트남 등 10개국에 펙수클루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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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펙수클루 40mg [대웅제약 제공] |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한국에서 개발된 신약 중 한국 허가 이후 단기간에 가장 많은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 및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올해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제제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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