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지난 2분기 자회사인 컴투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대표 이용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6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73.1%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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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CI |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7억 원, 113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8.2%, 33.6%씩 줄었다.
게임빌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자체 게임사업 매출은 증가하며 탄탄하게 실적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자체 게임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 상반기 부진을 씻어낼 전망이다.
자체 게임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 기존 작품의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4분기에는 ‘이터널소드’,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 등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외에도 랜덤 디펜스 장르의 ‘프로젝트 D(가칭)’도 출시를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하반기 플랫폼 사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게임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를 다른 게임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하이브는 게임의 제작부터 운영까지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단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제공하며, 다양한 언어 지원, 국가별 정보 보호법 준수, PC 크로스 플레이 지원, 매출 극대화를 위한 분석 기능 등 차별화된 강점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도 주목된다. 게임빌은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서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플랫폼을 바탕트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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