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제품군을 공개하고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 전략을 밝혔다고 4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 Unique, New)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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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올해로 사업 10년 차를 맞는다.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다.
이로써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다양한 공간 크기별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에보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올해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색충실도와 컬러볼륨을 모두 충족한다는 인증을 받았다.
특히 그간 축적해온 올레드 TV의 화질‧음질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까지 진화했다.
이를 통해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은 더 정교해졌다. 얼굴‧사물‧글씨 등을 비롯해 화면의 배경까지 구분한다.
다이나믹 톤 맵핑 프로는 화면의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한 다음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다이나믹 비비드 모드는 색 표현력을 더욱 높인다.
또한 알파9 프로세서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데미안허스트, 쿠사마야요이, 뱅크시, 이우환 등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CES 2022 가상전시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백라이트가 없어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의 강점을 앞세워 플라스틱 사용의 원천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판매 수량만큼 LCD TV를 판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 해에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 톤 가까이 절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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