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송수영 총괄사장 영입과 동시에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20년 6월 말 김완섭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최대주주인 윤성태 부회장이 단독 대표 체제로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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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사장 [휴온스글로벌 제공] |
송 신임 총괄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동시통역대학원을 수료했다.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지역전문가 과정에 선발돼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퇴사 후 SAP재팬, NTT 데이타(NTT Data), PwC재팬 등을 거쳐 2009년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에 합류했다.
이후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을 일본 컨설팅 업계 1위 기업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이자 외국인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2019년에는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주요 글로벌 기업간 빅딜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체제를 전환하고 경영 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송 총괄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말했다.
송 총괄사장은 "미래 대응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경영 흐름에 맞춰 휴온스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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