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동현 기자] ‘SG발 폭락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키움증권을 압수수색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24일 오전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 |
▲사진=키움증권 |
키움증권은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씨 등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CFD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도 받고 있다.
CFD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채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파생상품이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 전문투자자에 한해 거래가 허용된다.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이 폭락하기 직전 지분 3.65%를 매도해 약 600억원을 챙겼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일 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검찰 조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