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일 통상당국과 고위급 회담…정책 공조 논의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2-15 1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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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년 맞이 정책교류·협력회담
오사카 엑스포·APEC 정상회담 등 성공 개최 노력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정부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일본 통상당국과 만나 경제 정책 공조를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회의실에서 마츠오 다케히코(松尾 剛彦)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도쿄를 방문해 마츠오 다케히코(松尾 剛彦)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마츠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이는 정부가 내년 상황을 대비 연일 대외관계 단속에 나서고자 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 간 경제·통상 공조와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10월 24일 G20 무역투자장관회의 계기 면담에서 셔틀회담 개최에 합의한 후 개최된 첫 번째 회담이다. 이날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한일 간 다방면에서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의견 개진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내년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2025년 4~10월), APEC 통상장관회담(2025년 5월, 잠정)·정상회담(2025년 11월, 잠정)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전날 중국 통상당국과도 회담을 갖고 내년에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1월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통상 질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간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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