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전국 7개 지역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보증료 절반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상생금융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최대 4%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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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전국 7개 지역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인다. [사진=카카오뱅크] |
예를 들어 은행에서 산정한 대출금리가 연 5%일 때 지자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연 3%P라면 고객에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연 2%가 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는 처음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조회로 고객별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이중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은 ‘이자지원’ 뱃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모든 보증서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별도 보증재단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 등 모두 7개에 달하는 지역 신용보증재단들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만 이자지원 혜택이 돌아가며 지원 규모의 경우 1.5%P부터 4%P까지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보증료 지원 혜택도 주목되는데 카카오뱅크는 올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실행한 고객에게 전체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1차 보증료 지원 혜택을 받은 기존 고객들도 이를 통해 추가 지원 혜택을 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작년 5월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선보이고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해 1인당 평균 25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 포용금융에 앞장섰다. 또 지역신보와 협약으로 41억원을 출연해 650억원에 달하는 소상공인 상생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가입 가능지역을 더 확대하고 협약 규모와 출연금 역시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등 앞으로도 금융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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