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SPC는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에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앱’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SPC가 앞서 안전 경영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안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IT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체계적으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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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안전 관리자가 'SPC 통합 안전점검 앱'을 활용해 설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PC 제공] |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자들은 안전관리 앱이 설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담당하고 있는 생산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 교육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생산 현장 각 라인과 설비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앱을 통해 인식하면 체크해야 할 안전 점검리스트가 자동으로 나타나 관리자가 이상 유무를 확인해 입력할 수 있다. 점검 결과와 이력 등에 대한 통계도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리자가 각 항목에 대해 입력하지 않거나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입력하지 않으면 시스템상 점검 완료가 되지 않기에 점검에 대한 누락 방지와 즉각적인 조치가 함께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SPC는 노사합동 안전 점검 활동을 통해 노사가 함께 발굴한 유해·위험 요소들을 안전관리 앱 체크리스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등 ‘자기 규율 예방체계’ 운영에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90여 곳의 생산 시설과 물류센터 중 SPC삼립‧파리크라상‧SPL‧던킨‧SPC GFS 등 50여 개 사업장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장들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스템을 오픈해 전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열사 ‘섹타나인’을 통해 개발됐다.
향후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들을 섹타나인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 등을 활용해 안전 개선과 예측‧예방 활동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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