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여성 리더 도전·성장, 조직 경쟁력”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3-11 11:49:26
  • -
  • +
  • 인쇄
취임 당시 7명이던 여성 임원
올해만 6명 선임…현재 18명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그룹사 여성 리더와 만나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종룡(앞줄 왼쪽 일곱 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그룹 여성리더 네트워킹 데이’에서 전 그룹사 여성 리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그룹 내 여성 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리더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 여성 리더 60여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성장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에만 여성 임원 6명이 선임되며 임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여성 리더십 육성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찬 때에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과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리더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공감하며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스킬’이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도 이어졌다.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학과 교수는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방법을 조언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