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그룹 시너지 발굴 박차 강조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하고 주주·시장과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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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한금융그룹 경영 추진 전략에 대해서는 "내부통제·차별화된 고객가치·사회적 이슈 해결" 등을 꼽으며, 공동체 통한 시너지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Humanitas(인간다움), Communitas(공동체)’'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 전략 방향으로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기업시민 역량 제고·사회적 이슈 해결 앞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고객 편의성과 고객 경험 관리를 개선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과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SG성과 실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스캔들 Zero(제로),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며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고 내부통제를 그룹의 문화로 정착시켰으며, 선제적으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든든한 신한, 주주에게 자랑스러운 신한, 우리 사회 이웃에 정다운 신한으로서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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