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한국의 우수한 영화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지원한다.
기보(이사장 정윤모)는 16일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과 영화산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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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사진 = 기술보증기금 제공) |
'기생충' '미나리' 등 한국 영화가 세계적 호평 속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데 반해,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은 침체돼 있다.
우수 영화콘텐츠 제작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력이 모색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이런 기업을 발굴해 추천하고, 기보는 보증료 감면, 직접투자,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기술신탁 등 맞춤형 토탈서비스를 지원한다.
기보는 영화를 비롯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09년 9월 문화산업완성보증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전국 4곳의 전담 영업점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해, 2021년 5월말 기준 1498건의 프로젝트에 8021억원을 지원했다.
2021년 문화산업완성보증 신규지원 규모도 1350억원으로 확대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기보는 콘텐츠산업 지원의 퍼스트무버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영화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제2의 기생충’, ‘제2의 미나리’가 나올 수 있도록 K-영화의 글로벌 진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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