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1%↓...'블록체인·메타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0 12:02:34
  • -
  • +
  • 인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블록체인 적용 개발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 [컴투스 CI]


컴투스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1억 원, 1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8% 하락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74%인 838억 원, 국내 매출은 293억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분야 투자 성과로 지난해보다 226.7% 늘어난 606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실적을 거뒀다.

 

최근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 블록체인‧메타버스 분야 국내외 유망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해당 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돌입해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기반 MMORPG이다. 이용자들에게 모험‧전투와 같은 즐거움은 물론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이 게임과 함께 성장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컴투스는 게임‧영상‧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쇼핑‧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서비스가 포함된 메타버스 협력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 플랫폼에는 ‘오피스 월드’와, ‘커머셜 월드’, ‘테마파크 월드’, ‘커뮤니티 월드’가 포함된다. 나아가 이 같은 서비스들과 연동하는 독자적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통해 ‘블록체인‧콘텐츠‧게임’ 등 각 분야의 유력 기업과 글로벌 메타버스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