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만나 투자 협의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17 12:04:28
  • -
  • +
  • 인쇄
필리핀 교통장관 대우건설에 협력 의사 표명

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프라·부동산 개발 등 필리핀 투자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왼쪽에서 네 번째),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 (왼쪽에서 세 번째) 등과 함께한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정 부회장은 "정치적인 안정을 토대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필리핀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사업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해외사업 수행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대우건설이 함께 필리핀에서 인프라·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 계획을 환영한다"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정 부회장과 동행한 대우건설 실무진은 이 자리에서 필리핀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이 매립가스발전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를 필리핀에 접목할 방안에 대해 함께 검토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필리핀에서 부동산 개발과 광산‧운송‧방산‧유통 분야 사업을 운영하는 LCS그룹과의 사업 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LCS그룹이 추진 중인 마닐라 도심 대형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초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공동개발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 면담 자리에는 루이스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16일 마누엘 보노안 필리핀 교통장관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현재 필리핀에서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과 민관합작투자(PPP) 사업 등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 교통부 측에서는 교량‧도로 등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해 ‘제2의 쿠팡’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

2

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

3

결혼, 이사 준비 걱정마세요...아이파크몰, ‘더드림 리빙&웨딩페어’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리빙페어’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 ‘더드림 리빙&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의 설렘과 웨딩, 예식 준비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