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한계는 없다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9 13:55:30
여행가이드, 웹툰작가, 여행정보검색사 등 다양한 직무서 활약

"매일 제주 여러 곳을 어떻게 잘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발달장애인 여행가이드 윤 씨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진 = 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제주지역 무장애여행사 두리함께㈜(대표이사 이광호)와 여행산업 중증장애인 직업영역 확대를 위해 장애인의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있다.

두리함께는 2015년 설립해 제주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장애 전문 여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활성화가 기대되는 여행산업 분야에 주목해, 두리함께와 직무개발 컨설팅으로 여행가이드, 웹툰작가, 여행정보검색가 등 직무를 개발하고 인턴제와 맞춤교육으로 장애인채용을 지원했다.

무장애 여행이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 약자가 이동과 시설이용, 정보접근에 있어 어려움 없이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제주를 중심으로 소규모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시점에 장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무장애 여행은 장애인들의 직업영역 확대와 더불어 제주 여행 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리함께는 최근 장애인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무장애여행 상품인 온드림패키지를 진행했다.

여행가이드로 참여한 발달장애인 윤 씨는 휠체어리프트로 오르내리는 13명의 고객들을 세심하게 안내하며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여 여행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두리함께 이보교 총괄이사는 “장애인이 원하는 여행은 장애인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제주도 무장애 전문 여행 시장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언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은 “중증장애인이 기획하는 무장애여행 활성화가 침체된 여행 산업 분야와 장애인 고용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행 산업 분야에서 장애 맞춤형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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