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생성형 AI서비스 기술 교류…이상거래탐지 고도화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경기도 성남 S2W 사옥에서 S2W(에스투더블유)와 금융보안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과 S2W는 ‘다크웹’에서 급증하는 정보유출 피해에 선제 대응하고 잠재된 사이버 테러 등 금융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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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경기도 성남 S2W 사옥에서 S2W(에스투더블유)와 금융보안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왼쪽)와 서상덕 S2W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
따라서 양사는 ▲금융보안 분야 생성형 AI서비스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교류 ▲다크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가시성 확보 ▲위협요소 탐지 및 위험도 평가 ▲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하나은행은 S2W에서 보유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활용해 보안 침해와 금융 범죄활동을 탐지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또 지속적인 보안 강화를 통해 은행 손님들에게 더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S2W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악의적 사이버 범죄에서 손님들의 정보를 지킬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히 보안을 강화해 금융소비자에게 하나은행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클라우드 보안과 데이터 암호화·화이트해커 그룹·사이버 대응 등 신기술 보안 스타트업들과 ‘미래보안 협의회’를 운영해 잠재적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S2W는 2018년 한국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전문 연구진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다크웹과 암호화폐·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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