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분기 당기순이익 1조4991억원 달성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7-25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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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보다 24% 늘면서 역대 최대기록 경신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49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15억원, 0.1% 늘고 지난해 2분기 1조2099억원보다 2892억원, 23.9%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 규모는 2조9967억원으로 2조6705원이었던 전년 동기대비 12.2%나 늘어났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자·수수료 이익의 고른 성장과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49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2분기 KB금융그룹 NIM(순이자마진)은 2.10%이고 같은 기간 핵심 계열사 KB국민은행의 NIM은 1.85%를 기록했다. 직전 1분기보다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NIM이 각각 2.04%와 1.79%였던 만큼 3개월새 모두 0.06%P씩 상승한 것이다.

K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2조9734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2조8213억원보다 5.4%, 2조7856억원인 직전 분기에 비해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1조3239억원으로 5240억원인 전년 동기대비 2.5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시장 호조로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IB(투자은행) 부문에서 대규모 인수금융 주선이 성공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 KB금융지주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3298억원의 2배 정도인 6513억원을 신용손실 충당금을 쌓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충당금 규모는 1조3195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4756억원의 2.7배 수준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NIM 하방 압력과 여신 성장세의 둔화로 그룹의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을 받게 될 것”이며 “보수적 정책에 따라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했으나 향후 경기충격과 신용손실 이익의 변동성을 줄이는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 순이익은 9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7% 증가했으며 KB증권의 경우 1090억원으로 61.0%에 달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2분기 228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944억원 흑자로 반전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반면 KB손해보험 순이익은 27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KB국민카드는 11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감소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월에 이어 2차로 30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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