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 1상 안전성 검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07 16:35:28
  • -
  • +
  • 인쇄
‘CT-P63’ 추가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 박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8월 호주 TGA로부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1상을 실시해 예정한 모든 투약을 완료했다.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에 따르면 인할론은 이번 임상 결과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에서 약물로 인한 이상 사례와 이로 인한 투약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어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보스니아‧세르비아‧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 또한 향후 국가 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경‧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입형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 개발 당시 현지 정부 기관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졌던 국가들과 이번 글로벌 임상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 확산 등의 임상시험 환경을 고려해 환자모집과 임상 진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 2020년 8월 CDA‧MTA 체결을 완료하면서 연구개발을 개시해 지금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환자 모집과 글로벌 임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단기간 내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퓨처링크 차두원 대표, ‘대한민국 벤처 30주년’ 벤처정책분야 공로상 수상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자율주행 전문기업 퓨처링크의 차두원 대표가 지난 30년간 한국 벤처 혁신 생태계 조성과 확산에 헌신한 것을 인정받아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벤처정책분야 공로상을 수상했다.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온 주요 인물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였다. 이날 수상자 중 차두원 대표는 정책과 기술, 현

2

KS오토플랜, 성탄절 맞아 굿네이버스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 교육비 1천만 원 기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신차 장기렌트·리스 전문 기업 KS오토플랜이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KS오토플랜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눔의 의미를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3

시지바이오 ‘DEEP 마스터 코스’, 인도네시아 상륙… K-에스테틱 노하우 전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시지바이오(CGBIO·대표 유현승)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복합 에스테틱 시술 교육 프로그램인 ‘DEEP Master Course’를 처음으로 개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는 지난 11월 22~23일 자카르타 퀵클람 클리닉 케망(Quickqlam Clinic Kemang)에서 현지 에스테틱 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