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업이익 2670억 원 달성...비비고 '열풍' 지속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4 16:35:17

[메가경제=정호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수익 극대화 전략 하에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설 선물세트 판매량도 올해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 <사진=CJ제일제당>

 

특히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1조3752억원으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나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쌀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며 냉동밥  매출이 23% 뛰었다.

 

CJ제일제당은 영국·호주·태국 등에 이어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의 ‘K-푸드’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 등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가공식품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 파운드리 분야에 본격 진출해 신규 생산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씩 크게 증가했다. 또한, ‘넥스트 만두’로 선정한 냉동치킨과 냉동 및 상온 가공밥의 매출이 각각 25%, 23% 증가하며, 해외 식품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식품사업부문은 2조8315억원의 매출과 1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216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등의 스페셜티는 바이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22%)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경우 신규 수요를 확대하며 매출이 62% 성장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911억 원의 매출과 1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며 적자를 큰 폭(315억원 감소)으로 줄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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