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순이익 2788억원···분기·반기 역대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29 17:15:40
  • -
  • +
  • 인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은행 핵심이익 개선
비은행 계열사 이익 기여도 41.6% 달해
▲ DGB금융그룹 본사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788억원을 기록햇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및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이익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이익을 달성한 주된 이유는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개선됐고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괄목할만한 이익을 냈다”며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양호한 여신 성장과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비이자 수익 또한 크게 증가한 결과다. 대손비용률과 NPL비율,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이익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상반기 말 기준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는 41.6%에 달한다. 특히 2018년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 급증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된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수입원인 IB/PF 부문에서 비이자수익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DGB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2.2% 급증한 3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자산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자산건전성 지표들은 더욱 하향 안정화돼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 지역사회와 동행 '사회공헌' 활동 지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과 순천 등 주요 전시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계절적 환경을 반영한 연중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성모터스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청과 12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성모터스는 올해 폭염 취약계층을

2

이케아 코리아, 새해 맞아 'Hej 2026! 새로운 우리 집' 할인 행사
[메가경제=정호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Hej(헤이) 2026! 새로운 우리 집’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케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와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멤버를 대상으로 하며, 정리정돈과 건강한 식

3

한국타이어 후원 美 TGL 시즌 2 개막…애틀랜타 드라이브 GC 첫 승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투모로우 골프 리그(Tomorrow’s Golf League, TGL)’ 시즌 2가 1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소피 센터(SoFi Center)’에서 개막했다. 3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시즌 개막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