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 GS25, CU 등 편의점 4개 사가 서울시와 손잡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4개의 주요 편의점 프랜차이즈 운영사는 서울특별시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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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석 이마트24 운영기획담당 상무(오른쪽)와 박유미 서울시청 시민건강국장이 업무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
AED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돕는 응급구조 장비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5%로 받지 않은 환자(6.2%)보다 2.5배가 높다. 또한 심정지 골든타임 내 사용 시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응급처치와 관련된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BGF리테일은 협약에 따라 서울 각 CU 점포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점포별 기기 안전관리책임자 지정과 근무자 대상 사용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지자체별 점포 2곳씩 50개 점포에 AED를 도입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24도 AED 보급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향후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 역시 지하철역과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와 같이 이용자가 많거나 밀집 지역의 편의점 매장을 추천받아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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