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가운데 지난 4분기 수익성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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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군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2% 줄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 3분기와 비교해도 같은 수치로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3조 5472억 원으로 전년보다 12.6%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 전장(VS) 부문에서는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보여 첫 연간 적자 탈출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 85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로도 83조 469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 연간 매출액이 8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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