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1807원 ‘8주연속 상승’...다음주는 유류세 인하분 반영 하락 전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1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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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1800원선 넘어...12일 유류세 인하 첫날 전국 평균 1768원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7년 만에 1800원 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첫날인 1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42.4원 떨어진 1767.8원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7~11) 전국 평균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0원 오른 리터당 1807.0원으로 집계됐다.
 

▲ 제품별 유류 판매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최근 8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다만 주간 단위 상승 폭은 직전주 25.2원보다 717.4원으로 작아졌다. 직전주까지 그 이전 2주 간의 상승폭은 45.2원과 30.3원에 달했다.

다음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이번 주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이 실제로 전체 주유소의 80%가 넘는 자영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휘발유 유통 구조상 1~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격적인 유류세 인하 효과는 내주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6개월 한시적 유류세 인하’ 첫날인 12일 열린 제38차 정책점검회의에서 유류세 20% 인하의 효과가 판매단계에서 최대한 즉시 나타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유업계의 협조로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오늘(12일)부터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하고,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주유소의 17.5%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유류세 인하분 즉시 반영은 주변 주유소에 영향을 미쳐 유류세 인하효과가 2주 뒤에 나타났던 2018년 사례에 비해 이번에는 보다 신속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자영주유소는 석유유통협회, 주유소 협회의 회원사 독려 등을 통해 자발적 가격인하를 지속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지역별로 보면 11월 둘째 주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제주는 직전 주보다 40.7원이나 상승해 리터당 1898.4원으로, 1900원에 육박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4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9.2원 오른 리터당 1784.1원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2.9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815.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77.5원으로 가장 쌌다. SK에너지는 19.9원 오른 1814.7원, 현대오일뱅크는 18.7원 오른 1807.8원, 에쓰오일(S-OIL)은 18.3원 오른 1804.5원이었다.

▲ 상표별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4원 오른 리터당 1602.6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직전주보다 0.8달러 상승한 배럴당 82.5달러를 기록했다. 3주 연속 80달러를 넘었다.

▲ 국제유가 동향.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직전주보다 2.0달러 내린 배럴당 96.4달러였다. 폭은 크지 않지만 2주 연속(101.3→98.4→96.4) 내렸다.

오피넷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하원통과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개발, 인도 석유제품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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