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5.14% 중 약 4.47%를 시장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6193억 1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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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CI |
처분 예정일은 31일로, 이날 오전 장 개시 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0.5%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회사 측은 향후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두산프라퍼티가 지분(46%) 처분으로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두산의 자회사 수는 8개로 줄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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