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자립 준비 청소년 지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29 17:48:41
임직원 기부금 기반, 2016년부터 운영

삼성전자가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자립 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 (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제공]

 

만 18세가 넘어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매년 발생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 2500여 명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 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주방용품‧가구 등이 구비돼있다.

또한 다양한 자립 교육과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지원할 사업을 직접 선정하도록 했다. 그중 하나가 자립 준비 청소년 지원사업이었고 희망디딤돌로 실현됐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지난 2016년부터 삼성희망디딤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황준 삼성전자 기흥 화성 노사협의회 사원대표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경기센터 자립 준비 청소년들과 짝을 이뤄 취업‧학업‧고민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화성시 국회의원)과 화성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경기센터 개소를 계기로 자립준비 청소년 비중이 제일 높은 경기지역의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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