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오아시스마켓과 사업 협력...330억 규모 투자로 지분 3% 확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07 17: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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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은 신선식품 전문 온·오프라인 유통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의 지분 일부를 확보하고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지어소프트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이랜드리테일에 오아시스 주식 84만 2062주(지분율 3%)를 약 330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오아시스 지분율은 55.17%로 줄었다.

거래대금은 오는 8일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신선 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신선상품을 납품하고, 산지 개발과 유통 시스템 구축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에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 플랫폼을 활용해 신선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오아시스마켓은 1000만 명 규모의 이랜드 멤버십 회원과 30여 개 킴스클럽 지점을 통해 마케팅도 가능하게 됐다.

또 양사는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하거나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판매하는 등 산지 개발과 신선상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양사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신선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고품질의 신선상품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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