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건설사 최초 녹색채권 수요예측 흥행...1500억 모집에 1조 넘게 몰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8 18:12:02
8대 1 경쟁률 기록...최대 3천억 증액 검토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SK건설이 ESG 경영에 발맞춰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건설은 18일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 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 2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1500억 원 발행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약 0.6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SK건설 CI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ESG 인증평가를 통해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고자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기술혁신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를 강화할 방침이다.

SK건설 제166회 무보증 공모사채(녹색채권, A-)는 3년 만기물로 다음주 26일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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