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공동운영, 보험설계사 영업 향상 기대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삼성화재 노동조합 RC지부가 민영보험사 처음으로 설계사 노조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목된다. 보험업계에서 민간 보험사가 전속설계사들과 홈페이지를 공동운영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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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설계사(RC)지부 홈페이지 개설. |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소속 보험설계사간 단체협약 체결 이후 보험설계사노동조합 전용 홈페이지를 지난 21일 구축했다.
삼성화재 노동조합 RC지부는 '지난해 5월 8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 RC지부 홈페이지 개설을 합의 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RC지부 홈페이지를 개설, 조합 홈페이지 개편이 됐다.
삼성화재 노조는 내근직지부와 설계사(RC)지부로 나눠져 있다. 이번 설계사지부를 대상으로 탄생한 홈페이지는 종전 노동조합만 운영해 왔다면, 앞으로는 보험설계사와 노동조합간의 고충을 나누는 소통 창구가 마련된 셈이다.
노조는 설계사지부를 위한 홈페이지가 설계사 노조로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본격적으로 인정해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설계사노조 홈페이지는 삼성화재 공식 홈페이지 란에 노동조합 별도의 홈페이지에 개설한 구조로 돼 있다. 영업활동과 조합원 의견 수렴·업계 정보 등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작년 5월 8일 단협안을 최초 체결하면서 홈페이지를 사측과 협의를 통해 개설 했다"며"민영 보험사에선 처음으로 설계사노조로 인정하는 홈페이지를 직접 개설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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