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3' 특전사, '데스매치'서 아쉬운 패배→첫 탈락 부대로 퇴장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09:05:55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강철부대3’ 특전사가 ‘데스매치’에서 패배했지만, 마지막까지 미션을 완수해내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안방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기며 퇴장했다.

 

▲ '강철부대3' 4회에서 특전사가 첫 탈락 부대로 결정됐다. [사진=채널A, ENA]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ENA ‘강철부대3’ 4회에서는 첫 번째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패한 UDT, 특전사, HID가 ‘데스매치’에서 맞붙은 가운데, 특전사가 아쉽게 패배해 첫 번째 탈락 부대가 됐다. 이들은 “우리를 기억해 달라”는 먹먹한 소감을 남겨,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본 미션’ 1라운드에서는 UDT가 미 특수부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탈락 후보가 되는 대반전을 선사했던 터. 그 뒤를 이어, 특전사와 UDU가 맞붙었고, 시작부터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해상에서 특전사의 IBS 방향이 틀어져 시간이 지체됐고, 이후 특전사는 계속해 UDU의 뒤를 따라붙었으나, 결국 UDU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으로, 시즌3 다크호스 부대인 HID와 707이 맞붙었다. 앞서 ‘최강 대원 선발전’ 1라운드 ‘참호 격투’에서 전원 탈락했던 707은 굴욕을 씻기 위해 시작부터 전력 질주했다. HID는 작전상 초반 달리기에서는 힘을 아낀 반면, IBS를 핸드캐리해 진수 포인트에 먼저 도착, IBS를 타고 쭉쭉 치고 나갔다. 하지만 수심 5m에 위치한 폭탄 해제 열쇠를 꺼내오는 추가 미션에서 고야융이 IBS를 타지 않고 곧장 수영으로 이동하며 시간이 지체됐다. 결국 HID는 707에게 역전패를 당해, UDT-특전사에 이은 마지막 탈락 후보가 됐다.

 

MC들은 시즌1~2 우승 부대인 UDT와 특전사가 나란히 ‘데스매치’에 가게 된 것에 대해 “예상 밖”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윽고 세 부대는 결전의 장소에 도착해, ‘3톤 군용 트럭 밀기’라는 ‘데스매치’ 미션과 맞닥뜨렸다. 최영재 마스터는 “5kg 사낭 80개와 200kg 통나무 5개를 추가로 적재해야 하며, 선을 넘어가면 실격”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 MC군단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드디어 ‘데스매치’가 시작됐고, UDT가 적재물을 가장 빨리 실은 뒤 트럭을 밀고 나갔다. 특히 UDT 정종현은 트럭 뒤에 자신의 머리를 들이민 뒤, 네 발로 기는 극한의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결국 UDT의 트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MC 김성주는 “UDT가 살아났습니다!”라며 이들의 생존을 함께 기뻐했다. 다음으로 HID가 골인한 가운데, 고야융은 “만족하지 못한다. 더욱 악착같이 승부에 임해 우승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남은 특전사 대원들은 “아직 안 끝났어. 밤새도 좋으니까, (결승선까지) 골인한다”라며 초인적 투지를 불살랐다.

 

경외심마저 일으키는 특전사의 투혼에 UDT-HID 대원들도 가슴이 찡해졌고, 모두가 달려가 “특전사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를 지켜본 MC 김희철은 “나 이런 거 감동 포인트란 말이야”라고 하며, 눈물이 맺혔다. 특전사는 드디어 결승선을 넘었으나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들은 마지막 소감을 묻는 최영재 마스터의 질문에 “특전사를 기억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짧지만 강렬하게 답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주는 “부대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특전사 대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존경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

 

충격과 이변의 연속이었던 ‘본 미션’ 및 ‘데스매치’가 끝이 나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특전사, 꼭 기억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게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와! 오늘 진짜 눈물 하염없이 쏟아졌네요. 강철부대원들의 전우애, 감동입니다”, “UDT랑 HID,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왔네요.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오늘 707과 홍범석의 저력에 완전 소름 돋았습니다”, “UDU도 육각형 그 자체라 다들 잘하는 듯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올타임 최강자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채널A·ENA ‘강철부대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2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3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