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17 23:50:42
  • -
  • +
  • 인쇄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자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가가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 단계별로 물질에 대한 심사·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앞으로 2년여간 해당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연구비를 받게 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희귀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워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졌다.

DWN12088은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으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9년 DWN12088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올해 6월과 7월에는 임상 2상 승인과 함께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임상 2상에서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입증하고, 하루빨리 전 세계적으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