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4조 돌파...대치 선경3차 따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0 01:33:25
올해 총 17곳서 4조 385억 원 규모 시공권 확보
연내 남은 사업 모두 수주하면 5조 원 돌파도 가능

현대건설이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4조 원을 돌파했다. 

 

연내 수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사업들까지 모두 따내면 5조 원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 대치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66표 전체 득표로 현대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대치선경3차아파트는 지난 2014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상가를 포함한 3568.80㎡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변경했다.

이곳에는 지하 7층, 지상 18층, 총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약 753억 원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으로 대치동 학원가를 비롯해 대치초·숙명여중·단대부중 등 학군이 뛰어나 강남 핵심 입지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 이름을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해 ‘디에이치 대치역’으로 지을 예정이다.

▲ 현대건설 2021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자료=현대건설 제공]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원 이상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 이상 수주를 해오다가 지난해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을 따내면서 역대 최고 수주액인 4조 7383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17곳에서 4조 385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경기 산본 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현대건설 지분 2198억 원)에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단독 입찰했으며, ▲경기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2616억 원)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3053억 원)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4490억 원)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 원) 등 연내 남은 사업을 따내면 수주고 5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재개발·재건축사업뿐만 아니라 가로주택·소규모재건축·리모델링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도시정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리모델링 사업에서 5개 사업지, 총 1조 4355억 원의 수주를 따내며 1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연내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1조 원 이상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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