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장 제작형 PC 더블월 공법'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16 14:02:03

현대건설은 삼표피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단부 보강형 PC 더블월(Pre Cast Double Wall) 복합화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건설신기술은 해당 기술이 국내 최초이거나 진보성, 현장 적용성 등에 대해 국토부가 인정한 것으로, 지정 업체는 이를 통해 건설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PC 더블월 공법 현장 시공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PC 더블월 공법은 현장 생산방식에서 공장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OSC(Off Site Construction) 기술의 일환이다. 서로 연결된 두 개의 PC 벽판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으로 운반한 후 연결해 하나의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의 현장 적용 시 작업이 효율화되고, 기존 공법 대비 30%가량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 단순화로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콘크리트 벽체의 내구성이 강화돼 지진 저항성능이 향상되고, 누수에 취약한 부위에 대한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 공법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인증을 통해 구조적 성능을 검증받았다. 현대건설은 관련 특허 4건의 등록을 마쳤다.

PC 더블월의 제작은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자동화 생산 공장에서 이뤄진다. BIM을 활용한 생산 공정으로 정형화된 몰드(거푸집)가 필요 없다. .

현대건설은 앞선 2015년부터 주차장 지하 외부벽에 PC공법을 시작했으며, 지하 2개층을 동시 시공하는 방식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번 성과로 국내 최초 아파트 지하층 PC 더블월 공법을 신규개발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OSC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향후 4차산업에 따른 첨단 로봇 · AI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안전재해·효율성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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