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 효자였다”…코웨이, 해외 3개국 흑자전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5:35:3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웨이가 4분기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업의 구조적 개선을 확인하며 실적 하방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이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9일 메리츠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코웨이의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2,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6억원으로 1% 감소했으나, 성과급과 퇴직충당금 등 약 295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했다.
 

▲ 코웨이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전체 렌탈 계정 수는 1,143만 계정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국내는 729만 계정, 해외는 413만 계정으로 해외 비중이 36%까지 확대됐다. 판매량 증가와 해약·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로 계정 순증이 이어졌고, 렌탈의 금융리스 비중은 58%까지 상승했다.

해외 사업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말레이시아는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판매 호조로 매출이 21% 성장하며 영업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 광고·판촉비 확대로 이익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국은 라인업 확대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고, 인도네시아는 가파른 외형 성장과 함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며 대손 설정률이 낮아진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 사업 역시 방판 대상 확대와 시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남아 전역에서의 흑자 전환은 코웨이 해외 렌탈 모델의 안정성을 재확인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 신규 카테고리 확대, 해외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15만원을 유지하며 “동남아 3개국의 전면적인 흑자 전환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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